몇년 전부터 연동을 주제로 연작하고 싶었는데 그때 한창 견환전이라는 중드에 빠져가지고 거기에 나오는 머리장신구 전자에 빠진적이 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그림을 그리다가 ㅋㅋ 손 놔버렸는데.... 요즘 다시 시도 하고 있다.
그림은 글과 달리 영상보면서 작업할 수 있다는게 진짜 큰 장점인거 같다.
대신 그림작은 눈알이 빠질것 같다...ㅠㅠㅠㅠㅠ
200712
오랜만에 그림작~
얼굴 밑색깔고 전자 구성이랑 형태 수정하고 장신구 밑선 깔고 그랬다..
장신구가 문득 그리고 싶어서 다시 연 건데 구성바꾸고 밑선따다 끝났다 ㅠㅠㅠㅠ 근데 정작 장신구 반전해서 삐꾸났는지 확인도 아직 못해봤음... 색칠하고 확인할거임... 기빨려...
소리는 하나도 안내면서 펑펑우는 미소년을 그리고 싶었음~
+
전자 높이 덧붙이고 꽃은 작게 초록잎을 강조 할것
200714
오늘 그림작은 예정했던대로 전자를 수정하고 나머지 진도를 좀나갔다.
위에 캡처는 내가 보통 작업하는 화면 배열이다.
전체보이는창/작업영역조금확대창/실제작업창/작업하면서 보는 영상..
오늘은 북튜버 겨울서점님의 영상을 보며 그렸다. 라디오 듣는 것같아서 좋으면서 책얘기해주시거나 독서관련 용품 소개해주시는데 유익하고 재밌음..
알알이 진주랑 전자 장신구 더 추가하고 또 칠할 생각하면 까마득하긴한데 너무 즐겁다 ㅠㅠㅠㅠ 특히 눈물이 내가 원하는 느낌이 나와서 너모 행복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미지 반전으로 삐꾸난거 확인,수정해서 빵떡같은 얼굴을 좀 날렵하게 바꿨다. 지금 새벽 두시반인데 내가 강철체력이면 밤을 새고 더 진도를 나갈텐데..ㅠㅠㅠㅠ 내 거북목이 아파서 이만 자야겠다..
잠자는 약은 아까먹었는데 이거 그리는 게 너무재밌어서 잠이 하나도 안왔다..
아무튼 계속 업데이트 해야지..
200719
머리장식 구성 수정하고 채색들어갔다.
아 너무 재밌어 ㅠㅠㅠㅠ 근데 진짜 진도 너무 안나간다... 직전작업에서 이만큼 오기까지 5시간 넘게 걸린듯?ㅋㅋㅋ
진짜 나는 손이 너무 느림.. 그래도 점점 원하는 이미지로 완성되가는게 너무 재밌고 행복하다 ㅠㅠ
오늘은 와챠에서 러블리 호러블리라는 드라마보면서 했는데 연기들이 진짜 ㅠㅠㅠㅋㅋ...어색그자체 지만 어쨌든 반전까지 다보여도 그런 재미에 계속 보게 된다.
이시대 장신구는 물총새깃을 이용한 사파이어색 장신구가 주를 이루는데 그걸 베이스로 두고 비취를 메인보석으로, 나머지는 청금석이랑 루비,진주로 장신구 구성을 해봤다.
요즘 원석이랑 보석에 관심이 많은데 그림으로 그리는것도 너무 즐겁다. 반짝반짝 예쁜 돌이 얼마나 많은지~
210508
이부근만 미친듯이팠는데 캡처하니까 화질이 훅떨어져서 티도안난다 ㅋㅋㅋ 그래도 전반적으로 주얼리는 밑색을 다깔았고 나비 줄이고 청금석사이드 박고 하면 기본 수정은 끝나고 디테일 파고 🌳랑 💐 하고 옷 칠하고 하면 끝난다 미완성하고 드랍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그림은 이상하게 드랍이 안된다. 오래걸려도 끝장을 보고싶다. 뭐가 됐든 슬럼프나 하고싶어도 체력이나 환경,시간이 안될때 그래서 진도를 평소 기량만큼 못뺄때는 아아아아-주우우우우우 처어어언-처어어언-히이이이- 진행하는게 엄청나게 효과가 있는거 같다.
굼벵이나 나무늘보처럼 전진하는게 포기하는 것 보다는 내 실력을 키우는데 좋은 것 같다.
일단 모자가 밑색이 다깔리니까 너무 행복하다 ㅜㅜㅜ
210522
이제 거의 다 그렸다~~
버터뮤비만 무한 반복재생중인데 마음 한켠으론 다른 것도 보면서 해볼까 하면서 돌리지 않고 있음 ㅋㅋ 진짜 계절이랑 어울리고 노래랑 뮤비 비주얼이랑 다 너무 좋아 ㅠㅠㅠ흑흑
ㅠㅠㅠ이제 디테일만 잡으면 끝이다 후욱!
아 기빨려 얼른 완성하고 치우고싶다....ㅠㅠ
으으 이놈의 병이 또 도졌다. 완성에 거의 가까워지면 하기싫어 병.
끝맺음이 두려운 것인지 끝나는것이 무서운 것인지 나는 완성하기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스스로 의식적으로 뭐든 끝을 보려고 나 스스로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림이나 글 같은 정신적 소모가 심한 작업은 늘 끝맺는게 어렵다 ㅠㅠㅠㅠ
그래도 굼벵이처럼 천천히 기어 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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