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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악

Apink : Kim Nam Joo_Bird

by 별하(BH) 2020. 9. 28.

※ 덕후가 개인블로그에서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리뷰입니다.

 

 

퀸남주가 아주 근사한 노래를 가지고 솔로 데뷔를 했다. 스스로 프로듀싱은 아이들 소연이를 안무는 리아킴을 지정했다는 데 아주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단발도 약간 타 안무가를 떠올리게 하기는 하는데 너무 착붙이고 그냥 퍼포먼스랑 보컬/노래 자체가 너무 멋있고 아름다움... 에이핑크로서는 보여 줄 수 없는 컨셉적 한계가 있는데 적절한 컨셉과 주제를 잘 매칭해서 솔로 가수 김남주의 보여주는 음악을 아주 아주 아주 잘 완성해 낸 것 같다. 그냥 너무 멋있고 다 했다.

뮤비같은 경우 중간에 수반에서 모션 취하는 씬들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정말 남주가 아름답고 귀한 새처럼 느껴졌다. 새는 물웅덩이에서 목욕하기를 즐기니까 은유적으로 잘 표현 된것 같다. 안무같은 경우도 처음 왕좌를 연상시키는 오프닝과 중간에 날개를 형상화한 모습에서 그냥 일반 적인 새가 아니라 고귀한 천사의 여덟장의 날개를 보는 듯 했는데 너무 착붙이고 지니어스하고 인상깊었다. 

 

 

 

 

남주 그 자체

 

어느 생명에게나 그렇듯 물웅덩이는 새에게도 아주 중요한 영역이다. 특히 가뭄이 지속 될때 새는 목숨을 걸고 다른 새들로 부터 웅덩이를 차지하려 애를 쓴다. 남주는 일언조차 없이도 스스로의 영토를 잘 다스리고 있다=자신의 가능성과 잘 표현 할 수 있는 장점을 잘 알고 있다는 게 상징적으로 참 잘 연출됐다.

 

강렬한 불꽃 같은 노래다.

그런데 나는 뮤비보다 오히려 아래의↓↓ 수트댄스 버전이 노래와 무브먼트, 그리고 남주 자체를 잘 표현해 낸 것 같아서 더 좋아한다.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하고 그녀의 멋쁨이 생생하고 싱그럽게 보이면서 동시에 작은 체구와 여린 선임에도 남댄서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군림하는 듯 에너지를 쏟아내는 모습은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시국이 이런지라 많은 팬들이 직관을 못해 큰 아쉬움이 남을 좋은 노래와 무대였다. 다음번 솔로 남주도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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