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 약초사 플레이
심즈1,2,4를 플레이 해본자로서 나는 심즈에서 식물 키우는게 제일 좋았다.
근데 늘 바뻐서 도무지 진득하니 한명을 플레이할 틈이 없었는데 이번에 흡족할 정도로 오랫동안 플레이했다.
주인공은 셀카를 참 못찍는 ↓이 심으로 플레이에 너무 빠져서 이름도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ㅋㅋ
그녀의 첫 시작은 작은 임대 아파트였다. 근데 초록마니아라서 한개의 방을 허브밭 겸 정원으로 만들어줬다.
그러나 먹고사는건 보통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내 심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웃긴건 약초학 야망인데 그림이 제일먼저 레벨10을 찍었다는 점..
돈이 제일 중요하진 않지만 많을 수록 좋은 건 사실이니까 마구 그리고 사진도 마구 찍은 다음 언론사에 팔기까지해서 (ㅋㅋㅋㅋㅋ수전노..) 그림한장으로 벌 수 있는 한 최대로 돈을 벌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심의 아파트는 점점 밭의 규모가 커지고 생활공간은 줄어들었다..
그림 레벨10인 그녀의 걸작들↓
심지어 심스타에 그림 사진을 올리고 언론사에도 팔아서 사진기술도 만랩찍고 쓰리스타 유명인이 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참 식물사랑하는 심이 그림그리는건 너무 찰떡궁합이다.
왜냐면 집에 짱박혀서 외출을 안시키지만 자유의지로 틈틈이 식물한테 말걸어서 사교욕구 채우고 조금만 식물을 돌봐주거나 말하고 나면 영감이 생겨서 그상태로 그림그리면 곧잘 걸작이 나오기 때문에 ㅋㅋㅋㅋ
그러나 약초학 야망인 내 심에게 물약한번 만들게 못해주는 난 너무 미안해서 물약에 필요한 약초들을 구하러 자주 캠핑장으로 갔다. 근데 아무리 둘러봐도 약초가 보이지를 않아서.. (허클베리니 머클베리니 엘더베리니 하필 종류도 유독,무독 두종류씩이다) 검색창에 검색해가며 조사; 까지 했다.
그렇게 며칠씩 집떠나면 심은 향수병에 걸려서 우울해하면서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상태창을 띄우는데 난 속으로 '니 야망 채워주려는거잖아 ㅠㅠㅠ'이런 심정이 되서 약간 자괴감 들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드디어! 내 심은 자가를 마련했다.
부지중에 가장 작은 부지지만 난 오히려 심즈2때 자유로운 토지범위 설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딱 좋았다.
이번 팩 나오기 전 부터 난 작은 집 짓는게 더 좋았다.
이 마법사놈이랑 여차 저차해서 아기를 낳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임신하기가 아니면 아기가 안생기는 게임이었다.
근데 이놈이 하나둘 내 가구랑 전자기기를 훔쳐가더라????
어쩐지 바닷가로 데이트 갔는데 아래와 같은 모자를 썼다는 것 부터 이상했다.
그래서 그냥 입양했고 집은 이층이 증축 됐다. 아 근데 28일 주기로 맞추니까 육아가 너무 되다;;;;;;; 내 심즈플레이중에 가장 많이 정든 심이라서 가계를 이어주고 싶었는데 주기를 줄여서 얼른 애를 성장시켜야지 싶다.
와중에 썸타던 놈들은 열쇠만 줬다하면 그렇게 집안 물건 훔쳐가서 너무 짜증났다 ㅋㅋㅋㅋㅋ
요 며칠 너무 열렬히 플레이 해서 이제 좀 쉬었다 해야겠다. 사이버생 힘들다.